순천시 주최 흑두루미 사진 공모전 ‘순천만...환상’ 대상
입력: 2021.12.13 15:11 / 수정: 2021.12.13 15:11
순천시가 주최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주최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 /순천시 제공

대상 300만원 비롯 총 49개 작품 수상자에 2480만원 시상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가 주최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유형전 작가의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이 대상을 수상했다.

순천시는 지난 11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제22회 순천만 갈대축제와 함께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상장을 전달했다.

대상작은 순천만 갯벌에서 평화롭게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 무리의 생태적 특성을 자연스럽고 힘 있게 표현했고, 석양녘의 색감을 넣어 예술적 작품성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상금 300만원과 순천시장상을 받았다.

또 금상은 이시경 작가가 출품한 ‘두루미랑 함께’, 이기준 작가의 ‘전망대 위를 나르는 두루미’, 정경식 작가의 ‘다시 날자’, 이진 작가의 ‘평화의 노래’, 일본 히로마사 작가의 ‘이즈미의 늦은 가을’ 등 5편이 선정됐고, 그 외에 은상 5작품, 동상 5작품 등 총 49작품을 선정해 총 2480만원의 상금과 순천시장상을 수여했다.

순천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자인 유형전 사진작가가 허석 시장으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자인 유형전 사진작가가 허석 시장으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은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전 세계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총 360점이 출품되었다.

이번 수상작은 국영문 화보집과 함께 올해 연말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 순회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흑두루미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의 하늘길을 연결하고 있다."면서 "순천시의 시조이자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가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간 장벽을 허무는 평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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