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2년 연속 전국 1위
입력: 2021.12.13 14:23 / 수정: 2021.12.13 14:23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텃밭 작업사진. /고창군 제공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텃밭 작업사진. /고창군 제공

전국 8개 지자체 체류형 센터 가운데 73% 정착률 보여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올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전국 8개 지자체 체류형 센터 중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귀농·귀촌 정착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창군은 26세대 34명 입교 중 19세대 32명이 정착하면서 73%의 정착률을 보이며, 전국 평균 55% 보다 18%가 높게 나타났다.

부안면에 위치한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80억원의 예산으로 체류형 주택 30세대, 교육관 2동, 세대별 텃밭, 공동실습하우스, 농기계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운영 중이며, 109세대 166명이 입교해 77세대 129명이 고창군에 정착했다.

올해 체류형 입교생 모집결과 39세대가 신청해 최종 30세대를 선발했으며, 선발자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200여 시간을 기초영농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하였고, 고창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 수료했다.

이에 더해, 입교생들과 공동실습하우스에서 재배한 멜론, 딸기,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따뜻한 고창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고창에는 복분자를 비롯해 수박,체리,멜론,땅콩 등 다양한 특화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아 "논농사 외에도 다양한 농사를 지으면서 돈을 벌수 있다"는 입소문에 열정 가득한 예비 귀농인들의 관심이 높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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