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어떻게 달리라고"...철도 시설물 1년간 훔쳐
입력: 2021.12.12 14:31 / 수정: 2021.12.12 14: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1년간 접지선 등 철도 시설을 훔친 3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12일 광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황혜민 부장판사는 접지선을 훔쳐 철도안전법 위반과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전북 대야역과 군산항역 구간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철도시설인 접지선 3,000만 원 상당을 절단기로 잘라 훔치는 등 철도 차량 운행에 위험을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또한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화면 방향을 바꾼 뒤 선로 옆 방음벽에 설치된 접지선을 훔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직원을 보고 달아난 혐의도 기소 내용에 포함됐다.

A씨가 노린 접지선은 열차가 ‘낙뢰와 누전’ 등으로 전위가 상승하면 전위차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목적으로 전류를 땅에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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