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향인 경북 안동에 부인 김혜경 씨와 ‘안동중앙신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안동=황진영 기자 |
지지층 "미리 보는 대통령의 포스"... 찬사
[더팩트 | 안동=황진영 기자]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의 표심을 흔들기 위해 매타버스에 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안동을 찾아 대통령의 포스로 민심을 자극했다.
11일 경북 안동의 중앙 신시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우렁찬 함성과 함께 시장 내부에는 이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 모두 거듭된 셀카 요청 등으로 걸음을 떼기 힘들 만큼 인파가 몰렸다.
이날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 참배를 마치고 금오공대 방문에 이어 고향인 안동의 ‘안동중앙신시장’을 찾은 이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호에 걸맞은 대통령의 포스를 자아내며 표심을 공략했다.
안동중앙신시장 내 마련된 간이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의원과 김위한 안동·예천 민주당 당협위원장을 안동지역 지지자들에게 소개했다. /안동=황진영 기자 |
안동중앙신시장 내 마련된 간이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의원과 김위한 안동·예천 민주당 당협위원장을 안동지역 지지자들에게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시장입구에 내걸린 ‘100조원 지원 약속을 지켜달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가리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나라가 국민에게 무엇을 줬나. 겨우 26만 원 한 번 지원했다. 마스크도 한 번 안 사줬다. 소독약도 안 사줬다"며 문재인 정부를 질타했다.
또 그는 "대구·경북, 영남이 낳은 한 지도자가 있었다"며 "인권침해, 민주주의 파괴, 불법정치라는 명백한 잘못이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 산업화를 통해 경제대국으로 만든 공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 "그는 바로 박정희 입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과를 조명하기도 했다.
안동 MBC 앞에서 열린 ‘경북 지방의원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후보는 지방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남다른 포스를 자아내 지지자들로부터 “미리 보는 대통령의 포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안동=황진영 기자 |
안동중앙신시장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안동 MBC 앞에서 열린 ‘경북 지방의원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방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남다른 포스를 자아내 지지자들로부터 "미리 보는 대통령의 포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후보의 이날 마지막 일정은 봉화를 찾아 만산고택에서 모교인 예안초등학교 삼계분교 은사, 고향 선후배들과 만나 ‘반갑다 친구야’라는 주제로 옛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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