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다시 봄날 올 것"[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11일 코로나19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서북구 선별진료소와 AI방역 풍세가송통제초소를 찾아 현장 운영을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시는 지난 3일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사서 AI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해당 농장 주변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주변 농가들까지 포함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또 풍세 통제초소와 목천거점초소, 성환거점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예방적 조치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농장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즉각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들어 58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하루평균 5000~6000건의 검사를 벌이고 있는 선별진료소의 업무량도 포화 상태다.
박 시장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 직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민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상돈 시장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며 직원들도 일반 시민도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봄날은 곧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추가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의 준수만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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