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전 총장을 지지하는 부산지역 2030청년 100인 일동'은 9일 "우리 2030 청년들은 ‘청년 탈부산 러시-저출산-초고령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청년들이 다시 부산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부산교육을 이끌어갈 교육감 최적임자다"며 지지 선언을 했다./부산=조탁만 기자. |
11~12일 여론조사 후 14일 최종후보 결정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중도보수 부산교육감 후보단일화 최종후보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후보들 간 '막판 지지 선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도보수 부산교육감 최종후보는 오는 11일과 12일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결정난 뒤, 14일 발표된다.
지난 1차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이 30.23%, 김성진 부산대 교수가 24.12%, 박종필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이 18.15%를 받았다.
다만, 김 교수가 후보 사퇴하면서 최종 후보는 2명으로 좁혀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 전 총장과 박 전 장학관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다.
'하윤수 전 총장을 지지하는 부산지역 2030청년 100인 일동'은 9일 "우리 2030 청년들은 ‘청년 탈부산 러시-저출산-초고령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청년들이 다시 부산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부산교육을 이끌어갈 교육감 최적임자다"며 지지 선언을 했다.
또 "부산의 지금 위기는 부산교육의 침체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2030청년들이 부산의 대학과 산업현장으로 진출하여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이 원동력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장애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교육은 그동안 코드인사, 일방통행식 소통·공감 부재의 불통행정에 신뢰도와 청렴도가 최하위권을 맴도는 등 그 역할을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먼저, 최종후보 선출을 앞두고 경쟁의 불씨를 당긴 인물은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다. 그는 지난 1일 박종필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함 전 신도고 교사는 이날 부산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좋은교육감 단일후보로 현장교육 전문가인 박 전 장학관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적극 보태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장경험이 없는 대학교수나 총장이 교육감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재선까지 한 폴리페서 교육감이 부산교육을 완전 추락시키고 있는데 또 대학교수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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