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벽에 유서 남기고…'대장동 의혹 핵심' 유한기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2.10 08:19 / 수정: 2021.12.10 09:02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DB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새벽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씨는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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