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임대주택 기공식 자해 감리단장 회사 대표 "사업 결기 보여주기 위한 것"(영상)
입력: 2021.12.09 16:05 / 수정: 2021.12.09 16:05

정현석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9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공식 자해 소동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정현석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9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공식 자해 소동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건설 의획이나 배후 없다"…도시공사, 다음주 공사 재개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행복주택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에서 발생한 감리단장 자해 소동과 관련해 해당 건축사무소가 공식 사과하고 해명했다.

정현석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9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대전 시민들과 대덕 구민들께 사죄드린다"며 "당사자도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리단장은 매사 자기 일에 최선을 다 하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 업계에서 일 잘 하기로 소문났고 정신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감리단장은 자신의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관계자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건설 의혹이나 배후가 있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주거 약자를 위한 기금 1억원을 대전시에 기탁해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석한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기금 문제는 해당 업체의 입장이고 논의된 사항이 아니다"며 "현재는 더 이상 공사를 지연시킬 수 없는 상황으로 다음주 안으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대전의 두번째 행복주택인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장에서 감리단장이 사업 개요를 설명하던 중 손가락을 자르는 자해 소동을 벌였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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