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고양시위원회는 9일 심상정 후보의 ‘심상찮은’ 고양시 선거대책위원회를 9일 출범시키고 대선 준비 체계로 전환했다./정의당 고양시위원회 제공 |
심상정 후보 "노동, 민생, 미래없이 치뤄지는 대선"..."기득권, 양당체제 넘어 설 것"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대선후보 출마 정당 중 정의당이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대선 준비 체계로 전환했다.
정의당 고양시위원회는 9일 심상정 후보의 ‘심상찮은’ 고양시 선거대책위원회를 9일 출범시켰다. 고양시는 심 후보의 지역구(경기 고양갑·4선)다.
정의당 고양시 선대위는 출범식에서 이번 선대위 구성에서 한국사회의 의제 중심의 실천을 담보하는 본부 중심으로, 가장 실천적인 선대위를 발족시켰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철폐, 노동중심 정의당의 정체성에 맞는 대선을 준비한다는 점도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양당정치를 종식하고 책임연정의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시민을 닮은 다양한 정당들이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다원적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심 후보는 '고양시민께 드리는 후보 메시지'를 통해 "이번 대선은 노동없는 대선, 민생없는 대선, 미래없는 대선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저와 정의당은 우리 사회의 제일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고 34년 기득권 정치와 양당체제를 넘어 서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4년 동안 고양시민들께서 저 심상정을 키워주시고 지켜주신 덕분에 저 심상정 여기까지 왔다"며 "고양시민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양당체제를 넘어서고,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을 극복하는 대선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정의당 중앙선대본 이영재 조직1본부장과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과 후보의 배우자인 이승배 (사)마을학교 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심상찮은' 고양시 선대위는 김복열 전 심상정의원 보좌관과 박원석 전 사무총장(고양을 지역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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