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6개 시·군 143명 확진...누적 1만2326명
입력: 2021.12.09 10:11 / 수정: 2021.12.09 10:11
코로나19 방역요원들이 검체검사를 하고있다./안동=이민 기자
코로나19 방역요원들이 검체검사를 하고있다./안동=이민 기자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에서 밤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43명이 발생해 전날의 131명보다 12명이 늘어났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43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232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발생한 지역 소재 병원과 어린이집 연관 집단감염 여파가 누그러들지 않는 포항에서 밤새 해당 병원 관련 8명과 어린이집 연관 2명 등 3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집단감염 병원 관련 8명은 환자 7명과 가족 1명이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병원 3층의 입원환자들로 파악됐으며 격리 중 추가 감염돼 지역 내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이튿날인 5일 67명, 6일 21명, 7일 12명에 이어 8일 8명이 또 추가 확진돼 닷새만에 누적 확진자는 109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이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7명이 추가 감염되고, 유증상 감염 사례는 7명이다. 나머지 1명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에서 확인됐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유증상 감염사례 등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지역 내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의 한 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경북 경산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1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대안학교 학생과 n차감염에 따른 가족 등이다.

또 나머지는 지역 소재 어린이집 연관 원생, 가족 등 6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5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감염자 5명을 포함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3명과 유증상 감염 1명,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1명 등 15명이 추가 발생하고, 칠곡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등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 중 7명은 가족감염 사례이다.

경주시에서는 유증상 감염 4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6명 등 10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유증상 감염자 등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예천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4명은 가족감염사례이다.

김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과 유증상 감염 2명이 추가 발생하고, 경산 소재 대안학교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돼 밤새 신규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상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3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하고, 안동시에서는 유증상 2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천시와 문경시, 청송군, 영덕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각각 2명씩 추가 확진됐다. 이 중 문경시의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빌생했던 지역 소재 병원 연관 자가격리 감염사례이다.영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2명을 포함 4명이 추가 발생하고,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던 울진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과 유증상 1명 등 3명이 추가 발생해 진정세를 보였다.

청도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84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21.0명으로 전날의 '일일평균' 115.7명에 비해 5.3명이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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