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예술작품이 되어 돌아온 동학농민군' 전시 개최
입력: 2021.12.09 10:10 / 수정: 2021.12.09 10:10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전시 기획 담당자는 “사람을 하늘이라 여겼던 차원 높은 인본주의 정신이야말로 이 시대에 온 인류가 다시 보아야 할 가치이며, 이들 작품을 통해 구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공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전시 기획 담당자는 “사람을 하늘이라 여겼던 차원 높은 인본주의 정신이야말로 이 시대에 온 인류가 다시 보아야 할 가치이며, 이들 작품을 통해 구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공

동학농민혁명 주제로 한 서양화·한국화·판화·설치작품 등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1894년 그들, 그림 되어 돌아오다'전을 오는 10일부터 내년 5월 1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예술품 전으로 전북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6명이 참여한다.

전시품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서양화, 한국화, 판화, 설치작품 등이며 흥미롭고 다채로운 구성으로 대중을 맞이한다.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미술품 전시는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전 ‘새야 새야 파랑새야’등으로 선보인 적 있으나, 당시 제작된 작품의 다수는 행방을 찾을 길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에 기념관에서는 유물 수집정책을 예술품까지 확대하여 작품을 멸실 위기로부터 보호하고, 나아가 유물과 예술품을 조합한 입체적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념관의 예술품 전시 개최에 대해 참여자 이기홍 작가는 "역사를 소재로 작업하는 예술가들에게는 희소식이며, 동학농민혁명 하면 떠오르는 정형화된 기록화를 넘어 감동을 전달하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재단의 전시 기획 담당자는 "사람을 하늘이라 여겼던 차원 높은 인본주의 정신이야말로 이 시대에 온 인류가 다시 보아야 할 가치이며, 이들 작품을 통해 구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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