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 19방역 코미디 보다 더 웃긴다
입력: 2021.12.08 19:24 / 수정: 2021.12.08 19:24
8일 SNS상에 시민 J씨는 우리나라 최고다, 코로나 19 검사 받으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받고 돌아왔는데, 검사도 안했는데 음성이라니라는 글이 올리며 포항시 코로나19 방역을 비웃었다.사진은 코로나19 PCR검사 장면/포항=이민기자
8일 SNS상에 시민 J씨는 "우리나라 최고다, 코로나 19 검사 받으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받고 돌아왔는데, 검사도 안했는데 음성이라니"라는 글이 올리며 포항시 코로나19 방역을 비웃었다.사진은 코로나19 PCR검사 장면/포항=이민기자

코로나 19 PCR 검사 받지도 않은 시민에게 음성 판정 결과 문자 보내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포항시 코로나 19 방역이 코미디 보다 더 웃기는 수준이다.

포항시 북구 보건소가 코로나 19 유전자 검출 검사 (PCR 검사)를 받지도 않은 시민에게 음성판정이 나왔다는 결과를 문자로 보내는 웃지 못 할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8일 SNS상에 J씨는 "우리나라 최고다, 코로나 19 검사 받으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받고 돌아왔는데, 검사도 안했는데 음성이라니"라는 글이 올리며 포항시 코로나19 방역을 비웃었다.

J씨는 "포항시 북구보건소입니다. 12/4(토) 검사하신 J님의 코로나 19 유전자 검사결과(PCR검사결과)는 음성 입니다라"는 문자가 들어와 황당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기막혀 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라"고 친절히 안내했다"고 어이없어 했다.

게다가 보건소가 "감사합니다"라며 인사까지 하는 성의를 보였다"고 헛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포항시 북구 보건소 박혜경소장은 "저는 모르겠고 스팸일 수 있다"며 "보건소는 전날 검사를 해 시스템으로 발송하기 때문에 그런 문자가 갈 리가 없다"고 딱 잡아뗐다.

또 "경황이 없어 조사를 해보니 그날 보낸 흔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모병원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난 6일 36명, 7일 35명, 8일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SNS상에 J씨는 우리나라 최고다, 코로나 19 검사 받으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받고 돌아왔는데, 검사도 안했는데 음성이라니라는 글이 올리며 포항시 코로나19 방역을 비웃었다./독자제공
8일 SNS상에 J씨는 "우리나라 최고다, 코로나 19 검사 받으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받고 돌아왔는데, 검사도 안했는데 음성이라니"라는 글이 올리며 포항시 코로나19 방역을 비웃었다./독자제공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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