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백운광장 일원 활성화 차원에서 8일 저녁부터 청사 벽면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 아트 쇼를 펼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구청 제공 |
백운광장 미디어 아트 ‘핫플’로 브랜드 업…사랑 고백 등 시민들 추억 퍼포먼스 펼치는 파사드로 활용할 수도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8일부터 광주 남구청사 벽면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선보인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백운광장 일대 경제 활성화와 야간 경관명소 조성 차원에서 남구청사 벽면을 활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본격 운영한다.
빛과 동영상을 결합한 콘텐츠 제공이 시작되면 백운광장 일원이 미디어 아트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2일 "민선 7기 최대 현안인 백운광장 일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미디어 파사드 조성 사업의 결과물을 오는 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는 국내 최초로 상설 장비 중 최고 사양의 레이저 빔 장비를 활용, 화려한 빛의 색채와 영상 및 사운드를 가미한 미디어 아트로 콘텐츠에 대한 강렬한 기억을 짧은 시간 내에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남구는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서사적 스토리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왔고, 각종 영상과 유익한 정보를 담은 동영상도 송출할 계획이다.
또 남구청사 외벽 공간을 150만 광주시민들이 추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을 하거나,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을 응원하는 부모 등에게 이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남구는 오는 8일부터 대기 영상 1편과 브리지 영상 2편, 메인 영상 5편 등 총 90분 분량의 콘텐츠 송출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콘텐츠는 800년 넘게 칠석동 마을을 지켜온 할머니 당산나무 이야기를 비롯해 남구청사 사운드 박스에서 울려 퍼지는 웅장한 선율과 화려한 빛의 심포니의 만남, 열기구로 떠나는 아름다운 동화 속 남구 여행이다.
더불어 진시영 작가가 제작한 남구로 떠나는 빛의 여행 및 미디어 파사드로 꿈과 희망, 사랑을 전하는 빛의 선물 작품도 선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조선대 및 광주대와 협약도 체결한 상태이고, 지역 작가들과 협업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또 주민들이 제작한 영상과 대학생 작품 공모를 통해 따뜻한 세상 이야기도 함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남구 자원봉사센터 앞에서 ‘미디어 파사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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