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기자 매수 논란' 전봉민, '슬그머니' 국민의힘 복당
입력: 2021.12.08 15:21 / 수정: 2021.12.08 15:21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현장풀)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현장풀)

대선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내 부산지역본부장 임명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친의 기자 매수' 논란 등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이 최근 복당한 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내 부산지역본부장에 임명되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복당계를 제출했다. 시당은 복당을 의결했다. 이로써 전 의원은 당적을 회복했다.

지난 6일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내 부산지역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부친이 편법증여 의혹 보도를 취재 중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기자에게 "3000만원을 주겠다"며 보도를 무마하려고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아버지의 부적절한 발언에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탈당했다.

전 의원 부친은 이와 관련,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7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이 진정한 사죄도 없이 전봉민 의원을 슬그머니 도둑 복당시켰다"면서 "선대위 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며 복당·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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