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출마예정자가 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첫 번째 공약발표회를 열고 교육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무안=김대원 기자

'작은 학교 살리기' 논의…시민사회단체와 공개토론 제안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지난 9월8일 선언했던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첫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미래교육으로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역소멸도 막겠다"고 밝혔다.

8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대중 대표는 "우리는 현재 심각한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막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디지털 대전환과 미래교육을 통한 작은 학교 살리기"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미래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교육과 교육자치 확대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전남의 학교를 작은-미래학교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9월 출마선언을 하면서 디지털 미래교육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면서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1호 공약으로 언급한 ‘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맥락이다"고 했다.

그는 또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작은 학교 통폐합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하면서 작은학교 살리기 논의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정책과 공약 발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대전환으로 역동적인 전남교육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본인의 교육정책 브랜드인 ‘디제이-케이션(Dynamic Jeonnam Education)’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교육감 출마에 출사표를 던진 김 대표는 목포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됐다. 이후 지방자치에 입문, 시의원 3선을 역임하면서 최연소 시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또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고 주민직선 1~2기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노무현재단 창립 운영위원, 전남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 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전남동부 동일생활권 구축연대 공동대표, 목포YMCA 사무총장, 목포시청소년수련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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