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교육감 "모임 자제·학생 백신 접종" 호소
입력: 2021.12.08 14:42 / 수정: 2021.12.08 14:42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보다 커"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공동 발표를 통해 사적 모임 자제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박 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결정하며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을 예상은 했지만 최근 그 확산세가 너무나 가팔라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서 모임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우려되는 것은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층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동·청소년의 감염은 1개월 전과 비교해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1명에서 33명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30%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과 염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도 "각급 학교와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백신접종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적극 권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전문가들은 학생층에서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을 강력 권고하고 있고 접종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로선 백신접종만이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하루빨리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선 시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하루 최다 확진자 수(240명)를 넘어선 기록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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