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인천 A교회 공식 사과문 발표… "질책 겸허히 받겠다"
입력: 2021.12.07 16:35 / 수정: 2021.12.07 16:35
인천 미추홀구 A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캡쳐 /사진=지우현 기자
인천 미추홀구 A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캡쳐 /사진=지우현 기자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 게시… 방역당국 협조 강조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계기가 된 인천 미추홀구 A교회 소속 목사 부부와 관련, 해당 교회가 7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A교회는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사태를 촉발시킨 일련의 일에 대해 인천 시민들과 국민들께 심려와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우리 교회 소속으로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목회자 부부가 방역당국의 초기 동선 파악에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해 발생된 일"이라며 "이를 통해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는 교회의 책임이고 잘못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교인들 모두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고 격리 조치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면서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회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방역당국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A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전 보다 더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인천시와 미추홀구의 방역 조치에 더욱 협조하겠다"며 "지역 사회에 폐가 되지 않도록 방역원칙을 더 철저히 준수해 예방과 방역에 만전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A교회는 오미크론 논란이 확산되면서 현재 모든 운영을 중지한 상태다. 문제는 서울, 수도권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 교회를 방문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돼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것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7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국내감염 27명과 해외유입 9명을 합해 총 3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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