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하이퍼루프' 개념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1년간 교통 수요, 노선, 건설계획 등 구체화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 공약인 '어반루프'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8일부터 1년간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어반루프'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다고 7일 밝혔다.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 공간을 활용해 도시와 국가 간 이동하는 하이퍼루프 기술을 도시 내 이동 여건에 맞게 적용한 도심형 초고속 이동수단이다.
시는 타당성 용역을 위해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하고 이달 3일 용역 수행사를 선정했다.
1년간 진행하는 용역에서 장래 도시교통 여건과 교통수요를 분석하고 최적의 운영 시스템과 노선, 건설계획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합리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관련 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신교통 추진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시는 가덕도 신공항 접근문제 해결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가덕신공항, 북항(부산역), 동부산관광단지 등 시내 이동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직결하는 방식으로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철저한 기술 검토와 사례 분석으로 상용 가능한 시스템과 인프라 기술을 접목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미래형 교통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