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29명이 발생했다/안동=이민 기자 |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에서 밤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9명이 발생해 전날의 181명보다 52명이 줄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128명과 해외유입 1명 등 129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05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소재 병원 연관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항에서 해당 병원 관련 21명이 또 무더기로 감염되고 지역의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감염 3명이 격리 중 추가 확진됐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10명이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유증상 감염 사례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밤새 신규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포항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병원의 3개 병동을 코호트격리 조치하고 미감염된 다른 병동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또 추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감염원과 지역 내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한편 전날 포항종합운동장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가는 등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역의 대안학교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산시에서는 해당 대안학교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되고, 지역 소재 병원 연관 환자와 가족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8명이 감염되고 유증상 감염사례 2명이 발생해 모두 2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경산시는 지역 내 4곳의 복지관을 전면 휴관하고 감염취약시설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울진과 충남 천안 확진자의 접촉자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2명이 발생하고 유증상 감염사례 4명과 아시아지역 입국자 1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유증상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지역 내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대구 달서구 확진자의 지인 등 2명을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4명과 유증상 감염 1명 등 15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7명은 가족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울진군에서는 전날 발생한 ‘김장모임’ 연관 추정 7명을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3명과 유증상 감염 1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 중 2명은 초등생으로 조사됐다.
울진군은 확산세가 이어지자 울진군보건소와 보건지소 9곳, 보건진료소 16곳에 대해 진료업무 등 고유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등 방역에 보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온정면과 후포면, 북면과 죽변면 등 4곳에 이동선별소를 설치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 주민 대상 검체검사에 들어가는 등 지역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영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과 유증상 1명 등 6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지역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며, 1명은 지역 내 어린이집 연관으로 파악됐다.
이들 초등생 등 확진자는 해당 학교와 어린이집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김천시에서는 전북 완주와 충북 충주확진자의 접촉자 2명을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이 발생하고, 문경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이 발생했다.
안동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가족감염 3명이 발생하고, 영천시에서는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기존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이 확진됐다.
상주시에서는 경기 수원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명이 감염되고, 영덕에서는 지역 소재 병원 연관 1명과 유증상 감염 1명 등 2명이 발생했다.
군위군과 봉화군에서 각각 1명씩 2명이 감염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778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11.1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02.6명에 비해 8.5명이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