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사에 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10억 들여 실시설계
입력: 2021.12.06 16:52 / 수정: 2021.12.06 16:52
옛 충남도청사 전경 / 대전시 제공
옛 충남도청사 전경 / 대전시 제공

~25년 미술품수장고 센터 완공…26년~ 창제작LAB·미술융복합도서관 건립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내년도 국회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수장고 건설사업비가 반영되면서 옛 충남도청 건물에 현대미술관 대전관 설치가 첫발을 뗐다.

앞으로 옛 충남도청 건물은 장단기 계획에 따라 과학을 접목한 예술 분야를 총망라하는 현대미술관 대전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이하 수장센터) 실시설계비로 10억원이 국회 예산안에 포함됐다.

문체부가 발주한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 최종 보고회가 지난 3일 열려 옛 충남도청사 활용 청사진이 제시됐다. 활용 계획안은 단기(22년~25년)와 장기(26년 이후)로 나눠 본관과 신관, 의회동, 후생관, 부속동 등의 향후 입주 일정이 담겨 있다.

현재 근현대사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본관은 내년부터 미술품수장보조센터 공사를 진행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관동은 2025년까지 기존의 창업 허브로 사용하다 2026년부터 창제작 LAB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창제작 LAB은 3D프린터와 각종 기술 장비 등을 이용해 미술품을 재창조하거나 제작하는 공간을 뜻한다. 이곳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생각이 작품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현재 공실인 의회동은 2025년까지 문화체육관광 기술진흥센터와 창업 허브로 쓰이다 2026년부터 미술 융복합 전문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은 대전뿐만 아니라 대구와 창원 등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대전만의 특색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한 옛 충남도청사가 도시 재생이 진행 중인 대전역 주변에 있기 때문에 구도심 활성화와 어떻게 연결시키지도 핵심 사안이다.

시 관계자는 "10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했던 옛 충남도청 활용 방안이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설립으로 확정돼 첫 단추를 뀄다"며 "과학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옛 도청사 주변 근대문화 유산 등과 연계해 도심 활성화를 어떻게 이룰지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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