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임대주택 기공식 감리단장 자해 철저히 진상 조사하라”
  • 김성서 기자
  • 입력: 2021.12.06 16:48 / 수정: 2021.12.06 16:48
대전지역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 모습 /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 모습 / 대전시 제공

6일 논평 통해 “허 시장 등 시민에 엎드려 사죄해야"[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공공 임대주택인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 행사장에서 감리단장이 손가락 일부를 절단한데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기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중순 대전시의장, 박영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 박정현 대덕구청장,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등 시민 100여명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고 한다"면서 "생중계는 사고 직후 송출을 중단했지만 끔찍한 자해 소동에도 기공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시장과 도시공사는 사건 발생 후 열흘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도 사건에 배후나 동기에 대해서 일절 함구하고 있다"며 "지역 정가에는 드림타운 건축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순히 ‘감리를 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자해했으나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는 감리단장의 진술을 어떤 시민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며 "허 시장과 박 청장, 대전도시개발공사는 엽기적인 자해 사건으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대전 시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탄진 다가온의 감리단장을 맡은 A씨는 지난달 29일 대덕구 옛 신탄진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공사 개요를 보고하던 중 미리 준비한 도구로 왼손 약지 일부를 잘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시공사는 지난 달 30일 사과한 뒤 2주 동안 착공을 연기한 뒤 진상 조사에 나섰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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