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교통공사, '사장 임명' 갈등 봉합…노사 협력 약속
입력: 2021.12.06 15:46 / 수정: 2021.12.06 15:46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소통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 한문희 교통공사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서영남 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조준우 도시공사 노조위원장, 남원철 부산공공성연대 집행위원이다. /부산시 제공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소통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 한문희 교통공사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서영남 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조준우 도시공사 노조위원장, 남원철 부산공공성연대 집행위원이다. /부산시 제공

공공성 강화·노동 존중·지역사회 공헌 등 약속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한 노사 갈등이 봉합됐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신임 사장과 조준우 노조위원장,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신임 사장과 서영남 노조위원장은 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간담회를 하고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 공공성 강화, 노동 존중, 청렴 리더십 확립, 지역사회 공헌 등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공사 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의견에 대해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임 사장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청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사 직원들은 이를 믿고 시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부산시의회의 부적격 판단에도 지난달 18일 두 공기업 사장을 임명했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부적격 사유로 지역 이해도 미흡, 노조의 장기 파업에 대응한 대량 징계 이력, 특정 정치단체 집회 참석, 노동자 권리 인식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시의회의 의견을 신중하고 면말하게 검토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임명하지 않을 타당한 사유를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장들은 임명 다음 날부터 노조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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