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림만 해양정원 반영돼 예타 통과 기대[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도 국비 8조3739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확보액(7조8065억) 보다 5674억원(7.3%)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확보한 정부예산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가로림만을 글로벌 해양 생태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다.
내년 정부예산에 본사업 설계비 36억 원과 당초 본 사업에 포함돼 있던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원을 별도로 확보했다.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후 설계비 집행이 가능한만큼 사전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도 반영됐다.
해미국제성지는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에는 명동성당을 포함해 서울 일대와 해미성지 두 곳만 지정돼 희소 가치가 높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미국제성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국방 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2억원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3억원 ▲서천 브라운필드 야생동물 보호치유시설 9억원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9억원 등이다.
이외에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원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원 ▲보령해저터널 양방향 인명구조장비 보강 10억원 ▲소방헬기 보강 34억원 등을 확보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정부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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