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지난 3일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국회의원 활동 당시 발언하고 있는 정 전 의원 모습. /유홍철 기자 |
"국회의원 국정 경험과 30년 행정 노하우, 다양한 인맥 활용 품격높고 살맛나는 광양 만들터"
[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도약하는 광양, 지속 성장하는 광양, 미래산업의 중심지 광양을 만들기 위하여 광양시장에 출마합니다."
정인화(64) 전 국회의원이 지난 3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세운 출마의 변이다.
민주당 입당보다는 무소속 출마를 택한 정 전 의원은 "광양은 사통팔달의 교통과 천혜의 항만,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백운산과 섬진강이라는 수려한 자연환경 등을 갖춘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기회의 땅이지만 세계 철강경기의 요동으로 광양제철소가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한진해운이 사라진 후 항만은 물동량 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같은 중차대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강한 추진력과 열정, 그리고 창의성과 청렴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장흥, 광양, 여수시에서 부단체장을 역임하며 30여년 실무를 익히고 경험을 쌓아 연습과 시행착오가 필요 없는 행정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정인화가 광양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4년간 소중한 국정경험을 쌓았다"고 밝힌 정 전 의원은 "행정고시 인맥, 국회인맥, 국방대 인맥이 중앙정부와 국회를 비롯하여 각 분야에 골고루 포진하고 있어 광양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이처럼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열정을 쏟아서 광양시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미래첨단산업을 유치하여 우리 시의 주력 산업인 광양제철소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항만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밝히고 "컨테이너 부두는 자력항만의 기준인 300만 TEU의 자체 물동량 확보라는 과제를 저만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초저출산 시대에 결혼과 출산, 육아와 보육환경 조성, 청년의 취업 문제는 물론 고령화 시대의 화두인 어르신 건강과 장수 문제, 장애인과 결혼이주여성 등 사회ㆍ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 조성 등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와 관련된 문화와 예술, 체육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며 최선의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으로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에 힘쓰는 한편 산지형ㆍ계곡형ㆍ강변형의 새로운 관광패턴을 창출, 관광객이 구름처럼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발전의 밑그림을 수없이 그려왔으며 이 그림들을 완성하기 위하여 40년 이상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한 정 전 의원은 "이같은 모든 일을 시민과 함께 하며 시민의 소리를 크게 듣고 소중히 여기면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살맛나는 광양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정인화 전 의원은 지난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 전남도청 관광문화국장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평화당 사무총장, 기획당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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