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동 후 부산 방문한 '윤석열-이준석' …후드티 입고 '2030' 공략
입력: 2021.12.04 16:45 / 수정: 2021.12.04 16:4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 재개발 홍보관에서 이 대표가 기획하고 결정하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다면서 어떤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어디라도 뛰어나가라고 하면 그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부산 서면 일대 선거 유세 모습. /부산=조탁만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 재개발 홍보관에서 "이 대표가 기획하고 결정하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다면서 "어떤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어디라도 뛰어나가라고 하면 그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부산 서면 일대 선거 유세 모습. /부산=조탁만 기자.

선대위 구성 놓고 윤석열 후보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 극적 봉합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이 대표에게 선거운동 기획 전권을 드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 재개발 홍보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는 우리나라 100년 정치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 대표로, 대선 후보로 큰 행운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의 이같은 발언의 배경엔 전날 밤 그간 선대위 운영을 두고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이 대표가 기획하고 결정하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다면서 "어떤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어디라도 뛰어나가라고 하면 그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준비한 후드티엔 노란 글씨로 정면에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뒷면에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또한 이 대표의 2030세대를 겨냥한 아이디어를 고스란히 담은 선거 정책 중 하나로, 윤 후보가 이를 제대로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며 그 동안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도 읽힌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전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함께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자리에서 "저는 오늘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왔다"고 하자, 윤 후보 역시 "나도 입겠다"고 따라나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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