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주)대흥 대표가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송명호 의정부 중.공고 총동문회장, 박철수 대표, 김성현 한국교화복지재단 사무국장, 정영일 우리교회 목사) /우리교회 제공 |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연말을 맞아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한 기업인이 한순간의 실수로 범법자가 됐다 출소한 이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물품을 기부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다.
박철수 (주)대흥 대표이사와 송명호 의정부중·공고 총동문회장은 3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1동 우리밥집에서 한국교화복지재단 의정부생활관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 대표가 송 회장의 권유로 한순간의 실수로 교도소에 수감된 뒤 만기출소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다시 서기를 희망하는 이들과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이 최소한 한 끼의 식사라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박 대표가 이날 전달한 기부물품은 쌀 10kg짜리 20포, 김치 10kg짜리 20박스, 라면 10박스 등이다.
이 물품들은 교도소 출소후 사회에 아직 자리잡지 못하는 이들과 소외계층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담긴 한 끼 식사로 우리밥집에서 제공되게 된다.
한국교화복지재단 김성현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따듯한 정성을 베풀어 준 박 대표와 송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이 물품이 사회정착을 하려는 출소자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표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들에게 사랑의 온기가 전달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주)대흥은 경기 연천군에 본사를, 양주시에 지사를 각각 두고 있으며 소방시설 점검 및 소방공사, 기계설비·전기공사를 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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