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2년도 국비 7조원 시대 열어…서부경남 경제활성 사업 대거 반영
입력: 2021.12.03 11:35 / 수정: 2021.12.03 11:35
경남도가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2022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4788억 원 증가한 7조 425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2022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4788억 원 증가한 7조 425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제공

내년 예산 7조 425억 원, 예년보다 4788억 원 증액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회가 3일 607조 7000억 원 규모의 '슈퍼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가운데 경남도가 이 중 7조 4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2022년도 정부예산에 경남도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돼 사상 첫 국비 7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 2022년도 예산은 7조 435억 원으로 이는 예년에 비해 4788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내년 예산에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건조‧실증사업’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은 물론 ‘남부내륙철도 건설’,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과 같은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포함돼 서부경남 소외에 대한 마찰이 소폭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남도 주요산업으로는 우선 산업경제 분야에는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32억 원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 13억 원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55억 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폐공장 철거 35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10억 원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사업 53억 원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 개발ㆍ실증 4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국토교통 분야에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30억 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541억 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1억 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10억 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3억 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325억 원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 1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해양·환경 분야에는 ▲진해신항 건설 145억 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5억 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8억 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농・실증지원서비스 4억 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 30억 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 7억 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 원 ▲재해대비 중층 침설식 가두리사업 8억 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복지·안전 분야에는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17억 원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 원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12억 원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3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13억 원 등을 확보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혁신성장을 비롯한 경남의 미래를 위한 역점사업들이 마지막 문턱을 통과했다.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끝까지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지역 발전과 도민 삶에 소중하게 쓰이도록 저와 공직자들이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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