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도 상가 활성화 시킨다"…시설보수·온라인몰 운영
입력: 2021.12.02 17:08 / 수정: 2021.12.02 17:08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부산진구 지하도 상가 부전몰을 방문해 7개 지하도 상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부산진구 지하도 상가 '부전몰'을 방문해 7개 지하도 상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6대 실천과제 18개 사업 계획 발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서면, 남포, 부산역 등 지하도 상가 7곳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2일 부산진구 지하도상가 부전몰에서 6대 실천과제, 18개 사업 계획을 담은 '지하도상가 르네상스 2030'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노후한 화장실을 보수하고 LED 조명과 공기조화기 교체, 휴식공간·편의시설 확충 등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 13대와 출입구 캐노피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인 '단디 쇼핑몰' 운영을 활성화하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고미술 거리와 같이 지하도 상가별로 특화 상권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키우기로 했다.

이밖에 가덕도 신공항, 2030부산세계박람회, 갈맷길 등 핵심 시책과 지하도 상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상인지원센터를 개설해 원활한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지하도상가를 최전성기인 1980년대보다 더 활기차게 부활시킬 것"이라며 "이번 정책의 성공은 상인들의 협조도 중요하다. 희망과 확신을 갖고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는 국제몰, 남포몰, 광복몰, 부산역, 부전몰, 서면몰, 중앙몰 등 7개 지하도 상가에 1419개 점포가 있다. 1980년대까지 원도심과 함께 부산 상권의 핵심이었으나 도시 성장의 축이 해운대·수영구 등 동부산과 서부산으로 이동하고, 비대면 전환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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