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민통선 북상사업 2024년까지 완료키로 군과 합의각서 체결
입력: 2021.12.02 15:03 / 수정: 2021.12.02 15:03
연천군, 민통선 북상사업 2024년까지 완료키로 군과 합의각서 체결. 사진제공=연천군청
연천군, 민통선 북상사업 2024년까지 완료키로 군과 합의각서 체결. 사진제공=연천군청

[더팩트 l 연천=박민준 기자] 경기 연천군이 국방부가 조건부 승인한 민통선 북상사업에 대해 제28보병사단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024년까지 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연천군은 ‘국방·군사시설 사업법’에 따라 이달 중 국방부 기부채납 승인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받아 사업계획승인, 실시계획 승인, 준공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통선 북상 사업이 진행되면 연천군의 통제구역면적 237㎢ 중 약 11%에 해당하는 26㎢가 해제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2020년 1월 국방부와 합참에서 민통선 북상사업을 조건부 승인했지만, 민통선 북상으로 대체되는 시설의 소유권 이전 및 유지관리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연천군은 지난 8월부터 국방부 및 관할부대에 국방·군사시설 사업법에 따라 대체시설을 조성한 후 국방부에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해 온 끝에 지난 1일 실무 협의를 거쳐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합의각서를 체결함으로 연천군과 국방부 및 관할부대는 법적 절차에 따라 소유권 및 유지관리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민통선 북상 사업이 완료되면 연천주민들은 자유로운 영농활동과 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지역 내 인구 유입 등 실질적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ewswo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