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더팩트DB |
"해수부 기득권 특정 세력이 집단적 사업 방해"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북항재개발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북항시민행동, 지방분권부산시민연대 등 부산지역 4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문 장관이 북항재개발의 핵심 사업인 공공콘텐츠 사업을 중단하고 북항통합개발추진단에 대한 표적감사를 실시해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했다"며 "12월 1일 부산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 내용은 트램 등 공공콘텐츠 사업 임의 중단 등 업무방해, 국정감사 위증 및 허위사실 유포,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 회의 소집 업무방해,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표적감사로 인한 북항재개발 사업 업무방해 등이다.
단체는 "북항재개발 사업은 부산의 100년지대계 사업이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자 지역 혁신의 주요 국정 과제로 부산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막중한 사업"이라며 "그러나 해수부 기득권 특정 세력이 집단적으로 사업을 방해해 대통령 임기 내 1단계 사업을 불가능하게 했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도 난관을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쳐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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