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주시는 완산구 평화동 제일·성진여객 차고지 부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충전소 구축·운영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주) 관계자, 현대자동차·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주주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전주시 제공 |
1호 송천 충전소와 현재 구축 중인 삼천·상림·평화충전소 포함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친환경에너지로 각광 받는 수소의 보급과 확산을 책임질 수소충전소가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추가로 구축된다.
전주시는 30일 완산구 평화동 제일·성진여객 차고지 부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충전소 구축·운영 전문기업인 코하이젠㈜ 관계자, 현대자동차·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주주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는 수소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인 코하이젠가 지난 4월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 관련 환경부 위탁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착수하게 됐다. 내년 7월까지 국비 42억원 등 80억6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평화충전소는 1시간당 300㎏ 이상 규모를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충전소로, 수소시내버스 등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정부의 수소인프라 확충계획에 발맞춰 지난해 전주 송천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현재 삼천·평화·상림충전소 3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향후 공모를 거쳐 5번째 신규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총 5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까지 수소시내버스 15대를 포함해 수소자동차 총 580대를 보급하는 등 수소인프라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2000대를 보급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소충전소를 8기 구축하는 한편,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수소를 이용한 주거·교통 인프라 확대, 수소 안전관리시스템 구축하는 등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끄는 수소선도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김승수 시장은 "수소충전소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면서 "수소 관련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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