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M 진주' 발대식, 경쟁력 강화와 인력양성 등 상호 협력[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협의체를 결성했다.
진주시는 30일 경상국립대학교, 공군교육사령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하이즈항공㈜, 미래항공㈜ 등 1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UAM 진주' 발대식을 갖고 지역의 UAM 산업 경쟁력 강화와 규제 해소, 인력양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교통 수단으로 기체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2040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유망 먹거리 산업이다. 정부도 K-UAM 로드맵 발표와 ‘UAM팀 코리아’ 결성을 통해 2025년 UAM 서비스 일부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 간 해당 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진주시는 UAM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전략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혁신도시 내 관련 공공기관,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어 UAM 산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는 2016년부터 경남도, 사천시, 고성군, (재)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인용 비행체(PAV)와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UAM 항로 개척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진주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해 UAM 산업을 집적화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UAM 진주’발족으로 기존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한 인력, 인프라 등을 잘 활용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UAM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