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옛 수인선 철로 1.5㎞ '도시바람길 숲' 준공
입력: 2021.11.30 12:59 / 수정: 2021.11.30 12:59
30일 인천시가 옛 수인선 철로 약 1.5㎞ 구간을 도시바람길 숲으로 조성 시민의 품에 안겼다. 사진/인천시 제공
30일 인천시가 옛 수인선 철로 약 1.5㎞ 구간을 '도시바람길 숲'으로 조성 시민의 품에 안겼다. 사진/인천시 제공

박남춘 시장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노력 기울여 주길"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옛 수인선 철로 약 1.5㎞ 구간을 '도시바람길 숲'으로 조성 시민의 품에 안겼다.

시는 30일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최병암 산림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한 '도시바람길 숲'은 지상의 옛 수인선 철로로 현재 지하로 개통 운행중에 있는 숭의역에서 인하대역간 총 1.5㎞에 달하는 선형의 도시 숲이다.

이 구간에는 잔디블록 길, 황토포장 길, 수목식재(메타쉐콰이어), 수경시설, 각종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이 설치돼 있어 생활권 주변에서 시민들에게 산책과 운동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여가활동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관의 산림 등에서 생성된 시원하고 깨끗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시켜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화를 완화시키는 역할의 도시 숲 조성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으로시 전역 13개소 약 18만㎡에 달하는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함께 자리한 최병암 산림청장에게 앞으로도 인천의 도시숲, 인천대로 중앙녹지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지공간 조성에 산림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도시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숲 등 도시 숲 조성과 장기미집행공원 48개소 조성 등 도심 내 150개의 녹색 오아시스를 만들어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충해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도시'로 탈바꿈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시와 산림청이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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