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근 한 주간 확진자 612명 중 62.7% '돌파감염'
입력: 2021.11.26 15:42 / 수정: 2021.11.26 15:42
최근 한 주간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612명 가운데 384명이 돌파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최근 한 주간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612명 가운데 384명이 돌파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60대 이상 돌파감염률 82.8%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최근 한 주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2.7%가 돌파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지난 한 주(11월 18~24일) 부산에서 6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87.4명으로 직전 일주일 79.6명에 비해 늘었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60세 이상 35.1%, 40~59세 24.0%, 19세 이하 20.9%, 20~39세 20.0% 순이었다.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8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4%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는 14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3.7%로 집계됐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38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7%를 차지했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의 돌파감염률이 82.8%로 나타났다.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환자 수는 하루 평균 17.6명으로 직전주 일 평균 13.1명보다 크게 늘었다.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 2명, 70대 2명, 60대 환자 1명이었다. 지금까지 부산의 총 사망자는 180명이며, 누적 사망률은 1.15%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부산에서는 9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98명 중 66명은 접촉자, 30명은 감염원 조사 중, 2명은 해외입국자로 확인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64명이 돌파감염으로 추정됐다.

부산진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되면서 가족 4명과 동료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분 동일집단격리가 시행되고 있는 사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정기 검사에서 환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부산진구 종합병원 4명(누적 76명), 해운대구 종합병원 4명(34명), 연제구 의료기관 3명(122명), 사하구 어린이집 3명(1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의료기관은 종사자나 환자 중 1명만 감염돼도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의료기관에서 종사자나 환자가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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