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영남과 호남 지지 받는 충청 대통령 필요"
입력: 2021.11.26 15:11 / 수정: 2021.11.26 15:1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충남도청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충남도청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흙탕물 걷히면 대한민국 미래 끌고 갈 지도자인지 볼 때 올 것"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충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모두 충청의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됐다"며 "이제는 영남과 호남에서 지지를 받는 충청의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대망론은 지역주의나 감정의 문제가 아닌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라면서 "정치 공학이나 분열로 얻는 정치적 이익이 아닌 지역주의를 통합하고 뛰어넘는 것이 충청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며 지역주의 극복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국가 균형발전에 따른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약속했다.

그는 "이전까지 국가 균형발전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발전에 중점을 두었다면 우리당은 경제, 산업,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충남도 이같은 국가 균형발전에 커다란 혜택을 받으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서산공항, 가로림만 교량 건설 등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도민과 과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양당으로부터 수차례 제의와 요청이 있었지만 지금의 정치 구도로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미래가 없다는 확신에 새로운 물결을 창당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 창당 요건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양당 구조와 기존 정치판을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대선판은 네거티브와 흠집내기 등으로 혼탁한 상태"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은 이런 정치보다 높아서 시간이 지나 흙탕물이 걷히면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앞날을 위해 책임지고 끌고갈 지도자인지 볼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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