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 유치 확정
입력: 2021.11.25 13:53 / 수정: 2021.11.25 13:53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 회장이 부산을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 회장이 부산을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5~6월 10일간 해운대 벡스코서 개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4시(현지시각)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부산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024년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10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돼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시기를 거듭 연기하다가 결국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시는 한국탁구협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다시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5월 ITTF에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뒤 적극적인 유치전을 폈다.

2024년 대회는 부산과 함께 인도,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스웨덴이 유치에 도전했다. 부산과 아르헨티나가 막판까지 경쟁했는데 회원국 투표에서 부산이 97표를 획득해 46표를 받은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슬로건은 '탁구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뜻을 담아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로 정했다.

홀수 해 대회에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5종목을 겨루고, 짝수 해 대회에는 남녀 단체전이 열리기 때문에 2024년 부산 대회는 남녀단체전으로 치러진다.

부산시는 2024년 대회가 파리올림픽대회의 전초 대회로 관심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가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다시 유치하게 된 것은 340만 부산 시민의 탁구 사랑과 열정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모든 영광을 부산 시민들께 돌린다. 오늘의 벅찬 감동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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