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옥정호 물안개길'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탐방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실군 제공 |
옥정호 명품 둘레길 '물안개길'로 명칭 통합...탐방로 정비 본격화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옥정호 물안개길'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탐방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옥정호 수변에 조성된 물안개길과 마실길 및 섬진강길과 조성 중인 물문화 둘레길, 관광경관도로 '휴' 등의 둘레길 명칭을 '물안개길'로 통합했다.
물안개길로 통합된 이들 노선에 대해 군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품 둘레길로 조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물안개길은 현재 조성 중인 둘레길과 계획 중인 둘레길을 포함해 총연장 87.1㎞에 7개 코스다.
군은 이들 둘레길마다 특징을 잘 표현하는 부재를 정해 탐방로를 찾는 이용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쾌적한 탐방로로 물안개길을 조성하기 위해 먼저 1코스 구름바위길(기존 물안개길)과 3코스 태극물돌이길(기존 마실길) 노선에 설치돼 있는 노후화되고 파손된 방향 안내표지판을 교체, 탐방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섬진강댐과 하운암 민원중계소까지 개통된 임도를 둘레길로 활용한 6코스 옥정호수길에도 신규 방향 안내판을 설치해 섬진강댐과 옥정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1코스 구름바위길 중간중간 휴게 쉼터를 설치해 탐방객이 더욱 여유롭게 물안개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일부 구간 임시 개통한 5코스 물문화길 내 소나무 숲의 정취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9만여 본의 꽃무릇을 식재하고. 활착을 위한 동파 방지로 우드 칩 멀칭 등 탐방로를 정비하고 있다.
군은 옥정호 명품 둘레길인 '물안개길'의 체계적인 관리와 계속적인 노선 정비를 통해 쾌적한 탐방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안내판 추가 설치와 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더욱 많은 이용객이 수려한 경관의 물안개길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 물안개길은 임실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이용객들에게 더욱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걷기 좋은 둘레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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