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다중시설과 교육기관 등 감염이 확산하며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77명 늘었다./더팩트DB |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에서 다중시설과 교육기관 등 감염이 확산하며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77명 늘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5명(6020~6054번), 전남 42명(4215~4256번)이다.
광주지역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명과 전남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종교시설 관련 7명과 북구 목욕장 관련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광산구 중학교 2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2명, 경기 부천 요양병원 연관 2명, 서구 요양병원 1명이 신규 확진됐고 4명은 조사 중이다.
광주에선 지난 22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초등학생 자녀가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가 다닌 광산구 종교시설 내 교인·가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광산구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52명, 서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8명, 경기 부천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지역마다 지인·가족·직장동료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일상 접촉 감염이 이어지 42명이 확진됐다. 지역 별로 화순 9명, 나주 6명, 강진·곡성 각 5명, 여수 4명, 목포 3명, 함평·보성 각 2명, 순천·구례·고흥·무안·영광 각 1명이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8명과 자가격리 중이던 8명이 신규 확진됐다. 다른 지역을 방문한 3명과 유증상 검사에서 2명,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진과 충남 천안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해당 시설을 다녀온 강진군민 2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다녀온 지역민을 대상으로 검사 권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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