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국민들과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채로운 반응 이어져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5·18 재단에 소액이지만 기부했습니다.", "전두환 사망 기념 한돈·한우 10% 할인 판매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국민들과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비롯한 온라인 반응들을 모아봤다.
24일 클리앙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페이스북에는 '현재 광주의 한 정육점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해당 사진에는 '금일한정, 전두환 사망기념 한돈 한우 10% 할인 판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천수를 누리고 간 독재자까지 애도할 수는 없다" "센스 있다" "광주 내려가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잖다.
'전두환 사망 기념 기부'라는 제목의 글도 화제다.
글쓴이는 "자연사 한 건 화가 나지만 사망 자체를 축하 및 기념하려고 지인들에게 커피를 사려다 5·18 재단에 소액이지만 기부했다"며 "지인들과 약주하시면서 기념하시고 떡도 돌리시고 지옥 간 것을 다 함께 축하하십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5·18 기념재단에 5만원을 기부한 계좌를 캡처해 함께 올렸다.
해당 글에 "좋은 생각 좋은 방법" "덕분에 저도 기부했습니다" "축의금은 여기로 냅시다"는 댓글이 달렸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실제로 평소보다 기부액이 많이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라는 제목의 목격담과 사진이 게시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전날 오후 3시 40분께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일대에서 찍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상청에서는 해당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공식적인 관측은 관측소에서 이뤄지는데 이와 관련한 기록은 없다"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8시 4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입관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불교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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