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4~31일 동부산·서부산·원도심 등서 개최[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불꽃축제가 다음달 부산 전역에서 8일간 펼쳐진다.
부산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에 맞춰 다음 달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동부산과 서부산, 원도심 등 부산 전역에서 불꽃을 테마로 한 새로운 형식으로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민을 위로하고, 부산의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With 부산, We do 부산'을 주제로 열린다.
먼저 '나만의 불꽃연출 이벤트'는 24~26일 광안리·다대포·송도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을 직접 조합‧연출할 수 있는 불꽃프리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불꽃제품을 제공한다. 행사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불꽃콘서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와 함께 불꽃으로 디자인된 불꽃택배 차량이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31일 자정 올해 마지막 밤하늘을 수 놓을 'We Do 부산 불꽃'은 강과 바다 등 전역에서 동시에 새해 희망의 불꽃이 짧게 연출된다. 드론, 문자 연화, 플로팅 조형물 등 장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연출로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형태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불꽃축제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역대 부산불꽃축제와 함께했던 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고 함께 추억을 나누는 '불꽃추억 챌린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 챌린지'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다만 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내용이 축소·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 이후 범시민 일상회복 지원 위원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정부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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