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발생 이틀만에 사표[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를 폭행한 요양보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요양보호사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1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여성 생활관으로 들어가려는 B씨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 뺨을 때리고, 넘어뜨린 뒤 무릎으로 옆구리를 눌러 제압했다.
A씨는 폭행 발생 이틀 만에 해당 요양병원에 사표를 냈다.
사건 발생 1개월 만에 진정서를 접수 받은 경찰이 해당 요양원 내 CCTV 영상을 확보, A씨의 혐의를 입증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