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위치도. /부산시 제공 |
남부권 대표 ICT 융합 창업허브 조성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해운대 센텀2지구가 도시융합특구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에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91만㎡)가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도심에 창업·벤처·주거·문화 등이 집약된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국토부는 대구 옛 경북도청, 광주 상무지구, 대전 대전역세권 등 3곳을 사업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센텀2지구는 반여동 일원의 전통산업시설과 미개발지로 구성된 지역으로, 센텀시티·벡스코와 인접해 우수한 주거·상업·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시철도 4호선, 반송로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부산시는 센텀2지구를 창업·벤처기업 등이 공존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대상 지역 내 산업시설 이전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도심융합특구 지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부산 미래 먹거리가 확보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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