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개발 사업에 3개 기업 도전
입력: 2021.11.24 10:47 / 수정: 2021.11.24 10:47
안면도 관광지 개발 조성계획도 / 충남도 제공
안면도 관광지 개발 조성계획도 / 충남도 제공

올해 안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여부 결정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도의 30년 숙원 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3개 기업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1개 기업이 1·3·4지구, 2개 기업이 3·4 지구에 대한 개발 사업제안서와 사업 신청 보증금 5억원을 제출했다.

도는 3개 기업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올해 안에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내년 5월 충남도와 실시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개발 사업이 돌입하게 된다.

도는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1735㎡에 총 1조 8852억 원(민간자본 1조 8567억 원)을 투입, 테마파크,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을 건립한다.

공모에서 제외된 2지구는 기획재정부 나라키움정책연수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올해 10월 착공한다.

도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올해 안으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1991년 사업대상지 지정 후 2001년까지 공영 개발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2006년에는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사업자 측의 포기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6년에는 롯데컨소시엄이 3지구 개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자격이 취소됐다.

2019년에는 개발사업자인 KPIH안면도와의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KPIH안면도가 1차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등 수년째 표류하자 새로운 개발 방식을 도입해 민간 사업자 유치에 나섰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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