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사랑이 넘치는 학교’…‘공염불’, 학교 밖 ‘폭력 난무’
입력: 2021.11.23 20:50 / 수정: 2021.11.23 20:50
임종식 교육감./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교육감./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예천 교육청 학생 생활지도 손 놓고 나 몰라라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의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 밖에서는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학교폭력 최소화 및 현장지원 구축에 10억 원이라는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헛구호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건 ‘학교 폭력 최소화’에 따라 행복학교 거점지원센터를 경북도내 동서남북 4개 권역에 설치했다.

하지만 최근 안동과 예천지역 고등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집단 폭행사건 등으로 학생의 머리와 정강이 등이 골절상 등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데도 안동·예천 교육청은 사태 파악은커녕 <더팩트>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무심한 말만 내뱉고 있다.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학생들의 집단 폭행사태를 인지했다"며 "보도에 나온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어딘지 알려달라"고 반문했다.

안동지역 해당 학교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보고 해당 학생들을 불러 1차 조사를 마쳤다"며 "영상에 있는 집단폭행 전날의 행적에 대해 2차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교육계 관계자는 "다친 학생과 학부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고,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와 지역 교육청에서 보고 들어온 내용이 없다"면서 "상황파악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임 교육감의 이 공약 평가는 ‘행복학교 거점지원센터’가 내실 있는 운영과 변호사 및 장학사의 역량 강화 활동으로 변호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행과 결과 공유로 실적을 올렸다며 자평하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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