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 제천시 제공 |
야생동물 접근 봉쇄 및 폐사체 집중 수색 등 추진
[더팩트 | 제천=유재성 기자] 충북 제천시는 송학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반응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지역 내 추가 확산 및 양돈농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폐사체 발견 지역 인근에 800m의 그물망과 경광등, 기피제 등을 설치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접근을 봉쇄했다.
또 추가 감염원 차단을 위해 환경부, 충북도,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색팀을 구성해 발생지역 반경 10㎞ 내의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도 잠정 중단한다.
반경 10㎞내 양돈 농가에는 농가별 통제초소를 설치해 개별 방역이 이뤄진다.
아울러 제천 시내 타 양돈농가도 ASF 8대 방역시설을 완비하고 소독제 및 기피제 살포 등의 방역 조치로 농가 내 전파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매우 위중한 시기로 추가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특히 양돈 농가로 전파가 되지 않도록 농가 차단 방역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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