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류 최고 경매 실적 달성...1400억원 넘볼 듯
입력: 2021.11.23 10:34 / 수정: 2021.11.23 10:34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절화류의 경매를 하고 있다. / aT제공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절화류의 경매를 하고 있다. / aT제공

[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급감에도 불구하고 화훼류 경매 실적이 역대 최고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3일 aT에 따르면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역대 최고 경매 실적은 2019년에 기록한 1221억원인데 현재 실적이 그 기록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14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화훼공판장은 1991년 개장 당시 17억원의 경매실적으로 시작해 개장 30년 만에 70배를 훌쩍 넘길 만큼 성장했다.

경매 실적 향상은 단순 출하량 증가뿐 아니라 경락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출하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꽃 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마켓컬리, 쿠팡 등의 인터넷 매출이 크게 늘었고 팬데믹 이후 꽃을 통해 위안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의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그간 화훼사업센터는 코로나19에 따른 화훼류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경매수수료를 인하했으며, 최근 유행하는 인기 품종과 거래가격 등의 시장 동향을 제공했다.

아울러 비대면 거래 추세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정가 수의 매매시스템을 지난해 12월 최초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오정규 유통이사는 "화훼공판장 30주년을 맞은 올해 역대 최고 경매 실적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꽃 소비문화 확산을 통한 소비 확대와 판로의 다양화를 이끌어 화훼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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