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성주=황진영 기자]경북 성주의 한 장갑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경북 성주군 월향면 장산리의 한 장갑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0명, 소방차량 43대와 헬기 3개를 투입해 화재 발생 4시간 여 만인 오후 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강풍으로 인해 잔불이 공장 내 완제품 보관 창고와 인근 인쇄공장으로 옮겨붙어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내부에 섬유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곳으로 유독가스와 강풍 등의 영향으로 완진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진화작업이 80% 정도 이뤄진 상황이고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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