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교육계 후보 단일화는 틀에 짜여진 방식"
입력: 2021.11.22 14:11 / 수정: 2021.11.22 14:11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정책 등을 논의할 인천미래교육연대가 지난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팩트DB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정책 등을 논의할 인천미래교육연대가 지난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팩트DB

인교연 '쇄신적 변화' 촉구 성명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교육 시민연대가 보수 연대가 추진하는 보수 교육계 후보 단일화를 놓고 정체성 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는 22일 '올바른 교육사랑 실천운동본부'(올교실)가 추진하는 범보수 인천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대해 시민의 바람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체성 확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인교연은 성명을 통해 "2014년과 2018년 인천교육감 선거에서 연거푸 보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교육현장이 참담하게 무너지게 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며 "우(愚)를 범하는 행동을 다시 반복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교실이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는 사전에 짜여진 선거공학적 틀이 아니라 미래의 틀에서 쇄신적 변화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인교연은 이를 위해 ▲올교실의 전면 개편과 후보 간 토론과 합의를 통한 경선일정 재수립 ▲보수는 물론 중도 및 합리적 진보세력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모든 후보에게 '단일후보' 문호 개방 ▲후보자들의 자질검증과 인천교육 미래에 대한 정책평가 선행 등을 요구했다.

인교연은 "현재 올교실 후보 단일화 집행부는 단일화 참여 후보들 간 합의와 논의는 약식으로 처리하고 집행부가 짜놓은 방식만 고집해 스스로 불공정을 자인하는 꼴이 됐다"고 비판하며 "시민들이 후보들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정책토론회를 열고 후보의 자질과 인성을 검증할 시간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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