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이틀간 192명 확진…코로나19 확산세 큰 폭 증가
입력: 2021.11.22 10:32 / 수정: 2021.11.22 10:32
주·전남에서 주말인 20~21일 이틀 간 19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더팩트DB
주·전남에서 주말인 20~21일 이틀 간 19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더팩트DB

20일 108명·21일 84명 확진…다중·교육시설서 연쇄 감염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에서 주말인 20~21일 이틀 간 19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요양병원 집단 돌파감염과 백신 미접종 대상인 유치원,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주에서는 70명(5792~5861번째 환자), 전남에서는 38명(4078~4115번째 환자)이 신규 확진됐고 21일 광주에서는 57명(5862~5919번째 환자), 전남에서는 27명(4116~4142번째 환자)이 확진됐다.

집단 감염의 원인인 다중이용시설과 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가족·지인·동료 사이 일상 접촉이 감염원인으로 분석됐다.

21일 광주 확진자 감염 경로는 다중이용시설인 북구 목욕장 2곳에서 11명이 확진됐다. 교육시설인 북구 어린이집에서 9명, 서구 유치원 8명,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 2명, 중학교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확진됐고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5명, 8명은 감염 경로 조사중이다.

최근 유형별 발생 현황은 △서구 요양병원 관련 69명 △광산구 대형사업장 관련 44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41명 △북구 목욕장 2곳 관련 37명 △광산구 초등학교 2곳 관련 37명 △서구 유치원 관련 19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1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일자 별 확진자 수는 14일 26명, 15일 11명, 16일 34명, 17일 34명, 18일 24명, 19일 39명, 20일 70명, 21일 57명이다.

전남에서는 목포 7명, 순천·여수 각 3명, 나주·화순·영암·함평·강진 각 2명, 광양·해남·보성·장흥 각 1명 총 27명이 확진됐다. 순천 확진자 1명은 중학생으로, 해당 학교 교직원·학생 800여 명은 전수 검사를 실시했지만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군무원 신분의 장흥 확진자 동료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지역 교육 시설(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 6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64명이 확진됐다. 또 12개 학교 시설에서는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전방위 역학 조사를 벌여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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