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京畿議政 그 너머를 본다]오진택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 교통망 개선에 더 많은 노력"
입력: 2021.11.22 10:46 / 수정: 2021.11.22 13:11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민주당·화성2) 부위원장이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더팩트DB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민주당·화성2) 부위원장이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더팩트DB

'풀뿌리 민주주의'로 불리는 지방자치제는 1991년 지방의회 설치로 첫 발을 띤 뒤, 1995년에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완전히 부활했다. 광역·기초단체장이 정책을 추진하면 광역·기초의원들이 견제로 균형을 맞춘다. 이들의 협조와 감시가 조화를 이룰 때 지역발전은 꽃을 피운다. 내년 6월 1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더팩트>는 지방행정의 한 축을 맡은 광역·기초의원들로부터 '한 일'과 '할 일'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더팩트ㅣ화성= 최원만기자]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전·후반기 모두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지역구(화성 갑)는 물론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진택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근황과 소회, 얼마 남지 않은 임기에 대한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 경기도의회 12개 상임위원회 중 전·후반기를 한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차기 재선을 위해서라도 보다 편안한 상임위를 마다하고 건교위를 선택한 이유와 장점, 그동안의 성과는?

네. 경기도는 상임위가 12개 있습니다. 지난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 후보로 출마할 때부터 저는 도의원이 되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일을 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화성시는 전국에서 성장이 제일 빠른 도시입니다. 현재 인구가 90만으로 1년에 10만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 중에 하나인데 인구가 늘어나면 차량도 늘어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교통체재가 어렵지요.

그렇기 때문에 건설교통위에서 일을 하면 도로와 교통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건설교통위에 들어가자마자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318지방도 남양~구장간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는 화성의 중심도로입니다.

10년간 예산확보를 못해 중단되었던 것을 도의회 입성한지 1년도 안되서 개통시켰습니다. 바로 건설교통위원위에 있었기 때문이지요. 만약 건설교통위에 없었다면 지금도 불투명했을 겁니다.

또한, 전반기에 추진해오던 도로가 여러개가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건설교통위에 남아 일을 해야 해결할 것 같아 건설교통위에 지원했습니다. 다른 의원님들께서 양보해 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차기 재선을 위해서라도 보다 편안한 상임위를 마다하고 건교위를 선택한 이유를 질문하셨는데 모든 상임위가 다 녹록치 않습니다. 편안한 상임위가 어디있겠습니까. 각 상임위마다 도민을 위해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편안한 상임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여성가족위원장·화성 갑)과 같은 지역구로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다.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화성갑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송옥주 위원장님은 현재 여성 가족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챙기시며, 교통·교육·환경·복지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계시지요.

또한, 화성갑은 도농복합도시이기 때문에 어려운 지역입니다. 부족한 저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하신 것은 지역위원회 조직 확장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점은 원외가 아니고 현 국회의원이시기 때문에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단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도의회와 지역활동 등 빡빡한 일정속에도 3선 같은 초선이라는 지역주민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느 도의원과는 확연하게 다른 오 의원만의 건강·민원·지역구 관리 비법은 무엇인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님들이 바쁘게 지역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사실 주민들께서는 시의원은 알아도 도의원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의원보다 지역활동을 많이 해야 그나마 알아봅니다.

3선 같은 초선이라는 말은 과분한 말씀이구요.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하니깐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건강에 대해 질문하셨는데요. 별 다른 것은 없습니다. 제가 마라톤 선수 생활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매일 같이 운동을 합니다. 한마디로 습관이지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더 아파요.

지역구 민원은 다른 의원들께서도 많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비법이라고 하면 특별한 것은 없구요. 주민들을 많이 만나면 당연히 민원도 많이 받지요.

민원이라는 것이 해결하는 것도 있지만 처리되지 않는 민원도 많은데 해결이 되던 되지 않던 민원인에게 정확히 전달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비법이라면 비법이지요.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2)이 우정읍 조암시장 일원에서 화성소방서와 함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더팩트DB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2)이 우정읍 조암시장 일원에서 화성소방서와 함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더팩트DB

- 소속 상임위원회는 물론 교육과 소방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 이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제 상임위가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이지만 도로·교통·철도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모든 민원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서부지역은 초·중·고 학교가 너무 오래되어 체육관이 없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운동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교육청과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신도시 학생들은 좋은 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서부지역은 그리 못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청에 많은 민원을 제기해 왓으며, 송옥주 국회의원과 저에게도 체육관 건립 요청 민원이 많았습니다.

그결과 고정초교·장명초교·활초초교·화수초교·월문초교·노진초교·마산초 등 7개 초등학교 체육관이 건립됐습니다.

그리고 화성시는 중소기업·제조장·소상공인·기업들이 약 5만개가 있다보니 경기도에서 화재사고가 1위입니다. 하루 빨리 동탄소방서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서부지역에 3개(팔탄·남양·새솔동) 119센터가 내년에 모두 착공됩니다.

서부지역의 화재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해 진압할 수 있도록 건립에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 남은 임기의 향후 계획과 중점적으로 마무리할 부분이 있다면?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도로 건설 및 경기도 도시 내의 교통망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서울로의 출퇴근 위주로 도로가 발달한 관계로 하나의 도시 내의 교통 연계성이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지역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면 도시 내 교통 연계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교통망 건설과 환승체계 정비 등 경기도교통 시스템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화성시민과 경기도민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경기도민과 화성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소중한 일상회복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데 대해 깊히 감사드립니다.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해있는 만큼 불편하시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 경기도와 화성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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